포항 강소연구개발특구 연구소기업 5곳 추가 등록

입력 2020-04-28 16:33
포항 강소연구개발특구 내 5개 기업이 연구소기업으로 추가 등록됐다. 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시는 포항 강소연구개발특구 내 5개 기업이 지난 2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승인을 받아 연구소기업으로 추가 등록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로써 포항 강소연구개발특구에는 지난해 12월 ㈜바이오파머, ㈜리스트벤처, ㈜아이언박스 3곳을 포함해 총 8개의 연구소기업이 설립·등록됐다.

포항 강소연구개발특구는 2019년 6월 1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지정받았다.

연구소기업은 공공연구기관의 기술을 사업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 주체가 자본금의 10~20% 이상을 출자해 연구개발특구 내에 설립하는 기업이다.

이번에 등록된 연구소기업은 ㈜자비스옵틱스, ㈜한동샘, ㈜에브리유즈, ㈜헥트, ㈜알엔비즈 등 5곳이다.

㈜자비스옵틱스는 엑스레이를 이용한 물질두께 측정 장치 기술, ㈜한동샘은 항염증 및 면역 부스팅 효능을 갖는 프로바이오틱스 제조 노하우 기술, ㈜에브리유즈는 커패시터 커플링 구조를 갖는 전압 제어장치 기술, ㈜헥트는 탄소섬유 발열체 및 발열 패치 사업화 기술, ㈜알엔비즈는 소형 이산화염소 살균기 및 살균청정기 제조 기술로 연구소기업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연구소기업으로 등록되면 상용화 기술개발을 위한 기술사업화(R&BD) 지원, 시제품 제작 및 판로개척 등 기업성장 지원과 각종 기술금융지원은 물론 법인세, 취득세, 재산세 등의 세제혜택도 받을 수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 강소연구개발특구 육성사업 본격 추진으로 지역의 우수한 연구성과들이 기술사업화와 창업으로 이어지고, 많은 연구소기업이 설립될 것”이라며 “포항강소특구가 지역주도형 첨단 신소재 혁신 성장 거점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올해 예산 70억6000만원을 투입해 공공기술 발굴 및 연계, 기술이전 사업화, 강소형 기술창업 육성, 강소특구 특화성장 지원을 통해 강소연구개발특구 육성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