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구에 거주하는 26세 남성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가 재확진 판정을 받았다.
28일 부산시에 따르면 지난 11일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던 부산 105번 확진자가 27일 진행한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이 나와 부산의료원에 재입원했다.
출장으로 스페인을 방문했던 105번 확진자는 지난달 17일 인천공항으로 입국했다. 입국 당시 열이 없어 검색대를 통과했으며 이후 국내선 항공기를 타고 부산으로 왔다. 그는 나흘 뒤 부민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 및 확진 판정을 부산의료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105번 확진자는 20일가량 치료를 받은 후 진행한 2번의 검사에서 음성 판정이 나와 지난 11일 퇴원했다. 이후 자택에서 머물던 중 지난 25일부터 가슴 통증이 발생해 다음 날 북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재검사를 받은 결과, 재확진 판정을 받았다.
부산시 관계자는 “대부분 자가에서 머물렀던 관계로 특이한 동선이 없다”고 밝혔다.
한편 부산지역 누계 확진자는 134명이다. 이 가운데 완치 판정을 받은 인원은 114명이고 현재 치료를 받는 환자는 17명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3명이다. 또 해외입국자는 2285명, 확진자의 밀접접촉자 326명 등 2611명이 자가격리 중이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