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보너스 주고 싶지만…” 정세균 총리의 속마음

입력 2020-04-28 12:40 수정 2020-04-28 13:30
정세균 국무총리가 28일 국회 예결위회의장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는 28일 “질병관리본부(질본)의 청 승격에 대해 개인적으로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서 ‘질병관리본부의 청 승격은 더불어민주당의 총선 공약’이라는 민주당 정춘숙 의원 질의에 “정부조직법을 개정해야 한다”며 “이를 원포인트로도 할 수 있지만 집권 후반기를 위해 정부조직개편을 검토해야 할 가능성이 있다”고 답했다.

정 총리는 “정은경 본부장 등 질본 공직자들에게 보너스를 주고 싶은 심정인데 공무원 보수체계가 유연하질 못하다”며 “하루빨리 코로나를 극복하고, 공직자들이 연가를 100% 쉴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