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블레스 오블레주’ 노현송 서울 강서구청장, 급여 30% 반납

입력 2020-04-28 12:08
노현송 서울 강서구청장이 코로나19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노현송 서울 강서구청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생계가 어려워진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3월부터 6월까지 4개월간 급여의 30%를 기부한다. 반납한 급여는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돼 코로나19로 힘든 저소득 주민들을 위해 쓰인다.

4개월간 기부하는 총액은 1118만1680원(세전)이다. 우선 3월과 4월분 559만840원을 코로나19로 직장을 잃거나 소득이 줄어 생계가 어려워진 가구 등 10가구에 지원한다. 이후 기부하는 급여도 지역 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구를 선정해 전달할 예정이다.

노현송 구청장은 28일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분들과 고통을 함께 나누고자 급여 반납을 결정하게 됐다”며 “비록 작지만 위기에 처한 분들에게 희망과 용기의 씨앗이 되길 바라며 아름답고 훈훈한 기부를 해주신 모든 분들께도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김재중 선임기자 jj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