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진도 서망항에서 어선 선미에 걸린 그물을 제거하기 위해 바다에 들어갔던 민간잠수사가 숨졌다.
28일 목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47분쯤 진도군 서망항에 계류 중인 9.77t급 안강망 어선 A호의 그물 제거작업을 하던 K씨(54)가 물밖으로 나오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구조요청을 받고 현장에 도착한 해경은 선미 바다 밑에서 K씨를 발견하고 구조해 응급조치를 실시하며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숨졌다.
해경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K씨의 사망 경위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진도=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진도 서망항서 그물 제거 중 민간잠수사 숨져
입력 2020-04-28 11: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