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시 부활·담뱃값 인하·사형 집행… 홍준표가 내건 것들

입력 2020-04-28 07:53
연합뉴스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향후 2022년 정권 교체에 성공하면 실행에 옮길 과제라며 ‘사법시험 부활’ ‘담뱃값 인하’ ‘사형 집행’ 등을 꼽았다.

홍 전 대표는 지난 26일 버스킹 형식으로 진행한 유튜브 방송 ‘홍카콜라 라이브’에서 “정권교체를 이뤄내면 사법시험 부활, 담뱃값 인하, 사형 집행, 9월 학기제 시행, KBS 시청료 폐지 및 KBS2와 MBC의 민영화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그는 2017년 5월 대선 때에도 비슷한 공약을 내걸었었다. 당시 홍 전 대표는 방송 연설에서 사법시험 부활을 강하게 외치며 “사법시험과 행정고시 폐지는 개천에서 용이 날 수 있는 유일한 제도적 통로를 없애고 우리 젊은이들의 꿈을 빼앗아갔다. 계층 이동 사다리를 치워버린 것”이라고 지적했다.

대구 수성을에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된 홍 전 대표는 야권 인사 중 가장 먼저 차기 대권 도전을 선언한 바 있다. 그는 이날도 “부산·경남, 대구·경북에 정치적 기반이 생겼다. 서울 강북에서도 선거를 계속 해왔기 때문에 서울에는 이미 기반이 있다”며 “대선에 나가는 데 상당히 유리해졌다”고 자평했다.

문지연 기자 jym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