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후 시대, 변화에 맞춘 대책 등 준비 필요”

입력 2020-04-27 22:27
남양주시 제공

경기도 남양주시는 27일 오후 시청 여유당에서 행정복지센터장 및 실국소장회의를 개최하고 코로나 이후(after corona)시대를 대비한 정책 개발 및 대응에 관한 사항 등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는 조광한 시장을 비롯해 박신환 부시장과 행정복지센터장, 실국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박재영 전략기획관의 행정, 보건, 경제, 복지, 평생학습, 환경, 문화관광 등 7개 분야에 대한 코로나 이후의 변화 및 대책에 대한 ‘after covid-19’ 보고 후 미래대응 전략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조 시장은 “이제는 마스크, 방호복, 손소독제 등을 전략물자로 생각하여 비축해 두고, 3교대 근무시스템 구축 등 감염병 대응 시나리오를 작성해 비상상황에 상식적이고 책임감 있게 대처해야 한다”며 “또한 앞으로 식생활 문화가 공유형에서 개인형으로 변화되는 등 코로나 이전과 비교해 달라지는 부분에 있어 시가 실질적으로 추진 할 수 있는 액션프로그램을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조 시장은 “정부긴급재난지원 정책에 맞춰 우리 시 재난긴급지원금도 신속한 신청과 즉시 지급이 가능하도록 철저히 준비하고 시민들이 가급적 읍면동사무소에 방문하지 않고도 편하게 지급받을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할 것”을 지시했다.
남양주시 제공

앞서 조 시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한민국 국민과 남양주 시민에게 희망과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희망 캠페인’ 릴레이에 동참했다. ‘희망 캠페인’릴레이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모든 이들에게 희망과 응원의 메시지를 작성해 SNS 등에 게재하고 릴레이를 이어갈 다음 사람을 지명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조 시장은 “최대호 안양시장님께서 감사하게도 저를 지명하셔서 뜻깊은 희망캠페인 릴레이에 참여하게 됐다”며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시기지만 늘 그랬듯이 대한민국은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저력을 세계에 증명해왔다. 우리시에서 자체적으로 실시하는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기부운동인 ‘10% 더 아름다운 소비’에도 시민 여러분의 많은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조 시장은 다음 ‘희망캠페인’ 릴레이 참여자로 염태영 수원시장, 이항진 여주시장, 장덕천 부천시장을 지목했다.

한편, 남양주시가 자체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착한 기부운동인 ‘10% 더 아름다운 소비’를 통해 모금한 후원금은 절실한 도움이 필요한 소상공인과 취약계층, 자금난 등으로 어려움에 처한 산업·경제분야 등에 골고루 지원 할 예정이다.

남양주=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