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방역과 일자리 지원 쌍끌이 나선다

입력 2020-04-27 18:11

지방자치단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뿐만 아니라 일자리 지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서울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을 위해 언택트(비대면) 방식을 활용, 세계 굴지의 글로벌 기업 현직 멘토와 함께하는 ‘서초 방구석 취업 멘토링’을 29일 개최한다.

멘토링은 실시간(화상)으로 진행되며, 글로벌 기업 취업을 희망하는 지역내 청년 300명을 대상으로 현직 멘토 10여명이 기업 정보 및 개인적 경험담 등 알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국네슬레, LG전자, J&J, 아마존, IBM, CONTINENTAL, DELL, 디즈니, OB맥주 직원들이 멘토로 참여한다.

이번 교육은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채용 연기와 오프라인 교육 취소에 따라 취업준비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을 위해 구가 앞장서 진행하는 것이다. 노트북과 인터넷만 된다면 어디서나 쉽게 온라인(화상) 멘토링에 참여할 수 있다. 참여 신청은 온라인(https://hoy.kr/S7kRV)으로 가능하며, 선착순으로 모집해 선발 여부는 개별적으로 안내한다. 자세한 사항은 서초구청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실시간 양방향 소통이 가능한 온라인 프로그램(Zoom)을 통해 진행되는 이번 교육은 현직 멘토의 특강으로 시작해 이후 패널토론을 통해 멘토들과 취업관련 질의응답 시간을 갖는다. 특히 ‘그룹멘토링’ 에서는 직무별(마케팅&영업, IT, HR, 경영) 8개 그룹으로 나눠 참여자가 각자 원하는 직무 및 멘토를 선택해 해당 멘토와 취업을 위한 상세하고 전문적인 멘토링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27일 “코로나19로 채용시장 등이 많이 변화됨에 따라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을 위해 온라인(화상) 멘토링을 개최하게 됐다”며 “이번 기회가 글로벌기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에게 빅 찬스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김재중 선임기자 jj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