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도 “의료진 덕분에!”…다음 주자 아기상어 등 지목

입력 2020-04-27 18:07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코로나19 환자 치료에 힘쓰는 의료인에게 고마움을 전하는 ‘덕분에 챌린지’에 동참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24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로부터 뽀로로, 보건복지부 출입기자단과 함께 다음 참여자로 지목받았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열기 전 참모들과 ‘덕분에 챌린지’를 함께했다. ‘덕분에 챌린지’는 존경과 자부심을 뜻하는 수어 동작 사진이나 영상을 SNS에 올리는 국민 참여 캠페인이다.

문 대통령과 청와대 참모들은 회의에 앞서 마스크를 벗고 중대본이 제작한 ‘덕분에 배지’를 옷깃에 달고 수어와 함께 “의료진 덕분에! 국민 덕분에!”를 외쳤다.

문 대통령은 SNS에 올린 글에서 “의료진 덕분에 소중한 생명이 지켜지고 바이러스와의 싸움에서 승리하고 있다”며 “의료진 덕분에 방역 모범국가라는 세계의 평가가 가능했고, 서서히 일상을 준비하게 됐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덕분에 챌린지’를 이어갈 참여자 3명을 지목하는 규칙에 따라 아기상어, 배구선수 김연경, 권동호 질병관리본부 수어통역사를 다음 참여자로 꼽았다.

문 대통령은 “전 세계 어린이에게 반드시 바이러스를 극복할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나누도록 아기상어와 함께, 배구코트에서도 자가격리 중에도 월드클래스 품격을 보여주는 김연경 선수와 함께,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같은 방역 소식을 전달받도록 온몸으로 전하는 권동호 수어통역사와 함께”라고 적었다.

임성수 기자 joyls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