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두바이 입국 용인시민 코로나19

입력 2020-04-27 15:50

싱가포르와 두바이에서 입국한 경기도 용인시민 2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에 추가됐다.

용인시는 지난 25일 싱가포르에서 귀국한 수지구 풍덕천2동에 거주하는 A씨와 12일 두바이에서 입국해 자가격리 중이던 B씨가 코로나19 진단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26일 오후 수지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했고 27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시는 A씨를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으로 이송 후 환자 자택과 주변을 방역소독 했으며 공항에서 자택까지 운전을 해 준 친척 1명에 대해선 검체를 채취했다.

B씨는 13일과 24일 두 차례 진단검사에선 바이러스 수치가 경계치로 나왔지만 자가격리 해제 전날인 26일 세 번째 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았다.

입국 14일만에 양성 판정을 받은 것이다.

B씨와 함께 거주 중인 가족 1명은 다행히 음성 판정을 받았다.

시는 B씨를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으로 이송하고 자택 내·외부를 방역소독한 뒤 가족 1명에 대해선 자가격리 조치했다.

시는 이들에 대한 역학조사관의 자세한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접촉자나 동선 등 공개범위 내 정보를 시민들에게 제공할 방침이다.

한편, 이날 오후 1시 기준 용인시 확진환자는 관내등록 64명, 관외등록 17명 등 총 81명이 됐다.

용인=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