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장제원 의원이 “가장 실패한 세대교체형 지도자는 안철수”라며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정치적 학습이 부족한 사람”이라고 평했다.
장 의원은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세대교체론을 비롯해 40대 기수론까지 새로운 리더쉽에 대한 요구가 분출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장 의원은 가장 성공한 세대교체형 지도자로 김영삼 전 대통령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가장 실패한 세대교체형 지도자는 안철수 대표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김 전 대통령과 안 대표의 차이점이 ‘정치적 학습’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김 전 대통령이 40대 기수론을 들고 나왔을 때 그는 이미 20대에 국회의원에 당선됐던 중진 정치인”이였다면서 “그만큼 탄탄한 정치적 학습이 돼 있는 지도자였다”고 강조했다.
반면 장 의원은 안 대표에 대해서 혹평을 날렸다. 그는 “안 대표는 성공한 벤처신화를 정치권에서 다시 한번 실현하려고 했던 것 같다”며 “그의 정치적 상상력과 내공으로는 국민적 기대를 담아내기 역부족”이라고 평가했다.
장 의원은 “안 대표를 폄훼하기 위해 글을 쓰는 게 아니다”면서 “구름 위에서 구세주가 떨어질 것을 기다리는 졸부 정치로는 험난한 정당 재건과정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없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장 의원은 “우리가 사람을 너무 쉽게 버리지는 않았는지 돌아보자”며 “지금부터라도 대형지도자를 배출할 수 있는 시스템과 문화를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김유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