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언택트(untact) 힐링 관광 18선’ 추천

입력 2020-04-27 14:34 수정 2020-04-27 14:35

(창원 파도소리길 전경사진)

신종 코로나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워진 지역경제 극복을 위해 경남도가 사회적 거리 유지하며 휴양할 수 있는 관광지 18곳을 선정했다.

경남도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해 증가하는 여행수요와 코로나19 여파로 접촉을 최소화하는 새로운 여행 패턴에 대응하기 위해 가족·연인 간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는 ‘언택트(untact) 경남 힐링관광 18선’을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언택트(untact) 관광’은 사람과 사람이 직접 만나지 않는 비대면, 비접촉으로 할 수 있는 관광을 의미한다.

힐링관광 18선에는 사람들이 붐비는 실내 관광지는 제외하고 ‘자연휴양림, 둘레길, 산림욕장’ 등 다른 관광객과 일정 거리를 유지하며 자연에서 휴양할 수 있는 관광지가 대거 포함됐다.

언택트 경남 힐링관광 18선은 창원 파도소리길, 진주 경남수목원, 통영 나폴리농원, 사천 비토섬 캠핑&해상캠핑, 김해 한옥체험관·가야의 거리, 밀양 위양못, 거제 남부면 우제봉전망대, 양산 법기수원지, 의령 벽계야영장, 함안 강나루 생태공원, 창녕 우포늪, 고성 가모봉 삼림욕장, 남해 섬이정원, 하동 옥종 편백자연휴양림, 산청 동의보감촌, 함양 개평한옥마을, 거창 창포원, 합천 황매산 등이다.

(밀양 위양못 전경사진)
이 중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에 조성된 파도소리길은 해안 절경을 따라 조성된 울창한 소나무 숲길을 파도 소리를 들으며 걷다 보면 쌓인 피로가 해풍에 날아가 몸도 마음도 가벼워진다.

경남도수목원은 남부지방 자생종 등 식물 3100여 종이 있으며 민속식물원, 무궁화공원, 야생동물관찰원, 산림욕장 등 테마별로 조성되어 가족·연인간 힐링 산책코스로 각광받고 있는 곳이다.

사천 비토섬 캠핑·해상캠핑은 천혜의 바다 위에서 자연을 감상하며 낚시를 하다 보면 스트레스가 싹 날아간다. 간조 시간 갯벌체험도 가능하다. 70여㏊임야에 수령 30~50년생의 편백이 울창한 산림을 이루고 있는 고성 갈모봉 삼림욕장은 산책로를 비롯해 산림욕대, 쉼터, 체력단련실을 갖추고 있으며 편백림에서 나오는 ‘피톤치드’향으로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사천 비토섬 캠팽·해상캠핑)
합천 황매산은 진분홍빛 봄 철쭉이 탄성을 자아내 캠핑장에서 보는 밤하늘 은하수는 다른 어느 곳에서 쉽게 볼 수 없는 풍경을 만들어 낸다.

류명현 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가정의 달을 맞아 안전하게 힐링할 수 있는 관광지를 추천하게 됐다”며 “서로를 지켜주는 개인 예방수칙을 준수하며 가족·연인 간 좋은 추억을 담아갔은면 한다”고 말했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