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봉사 계속하겠다” 약속했던 안철수, 다시 대구로

입력 2020-04-27 12:56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지난 3월 3일 대구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에서 음압병동 출입용 방호복을 입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관련 진료 봉사를 위해 음압병동으로 걸어가고 있다. 뉴시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7일 다시 대구를 찾아 코로나19 의료 봉사활동에 나선다. 총선을 마친 뒤 대구에서 의료 봉사를 이어나가겠다고 한 약속을 지키는 것이다.

국민의당 관계자는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오늘 안 대표가 총선 전에 의료 봉사를 했던 대구 계명대 동산병원을 방문한다”며 “총선을 마친 후 돌아오겠다고 한 약속을 지키는 취지”라고 말했다. 안 대표는 구체적인 봉사활동 일정을 동산병원 측과 조율할 예정이다.

안 대표의 봉사활동에는 부인인 김미경 서울대 교수와 김도식 당대표 비서실장 등이 함께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월 초부터 보름간 동산병원에서 의료 봉사를 했던 안 대표는 서울로 돌아오면서 “대구에 다시 와서 중단된 의료 봉사를 계속할 것”이라고 약속했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크게 줄어서 안 대표의 2차 봉사 기간은 그리 길지 않을 전망이다.

국민의당은 전날 당 체제 정비를 위해 혁신준비위원회를 발족하면서 안 대표를 공동위원장으로 선임했다.

이상헌 기자 kmpape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