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7일 다시 대구를 찾아 코로나19 의료 봉사활동에 나선다. 총선을 마친 뒤 대구에서 의료 봉사를 이어나가겠다고 한 약속을 지키는 것이다.
국민의당 관계자는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오늘 안 대표가 총선 전에 의료 봉사를 했던 대구 계명대 동산병원을 방문한다”며 “총선을 마친 후 돌아오겠다고 한 약속을 지키는 취지”라고 말했다. 안 대표는 구체적인 봉사활동 일정을 동산병원 측과 조율할 예정이다.
안 대표의 봉사활동에는 부인인 김미경 서울대 교수와 김도식 당대표 비서실장 등이 함께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월 초부터 보름간 동산병원에서 의료 봉사를 했던 안 대표는 서울로 돌아오면서 “대구에 다시 와서 중단된 의료 봉사를 계속할 것”이라고 약속했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크게 줄어서 안 대표의 2차 봉사 기간은 그리 길지 않을 전망이다.
국민의당은 전날 당 체제 정비를 위해 혁신준비위원회를 발족하면서 안 대표를 공동위원장으로 선임했다.
이상헌 기자 kmpape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