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분류돼 자가격리 조치 된 부산시민이 143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클럽 접촉자는 127명이다.
27일 부산시에 따르면 이날 부산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는 누적 134명을 유지했다. 밤사이 신규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다만 대구 확진자 A씨(19·남성)와 접촉한 자가격리자는 전날보다 20명 늘어난 143명이다. 장소별로는 클럽 접촉자 127명, 횟집 접촉자 7명, 주점 접촉자 6명, 기타 3명 등이다.
지난 18일 새벽 A씨가 방문한 부산 진구 클럽의 당일 방문자 수는 총 514명(방문객 480명, 종업원 34명)으로 확인됐다. 이 중 397명에 대해 조사가 완료됐고 127명이 자가격리 조치됐다.
연락이 닿지 않는 117명에 대해서는 계속 연락 중이라고 부산시는 전했다. 아직 A씨로 인한 2차 감염은 확인되지 않았다.
현재 부산에서 격리 치료 중인 확진자는 17명이다. 부산에서는 지난 2월 21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114명이 완치돼 퇴원했다. 지금까지 발생한 사망자는 3명이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