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아직인데”… 오상진, 수영장 인증샷 올려 ‘빈축’

입력 2020-04-27 10:16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오상진. 아이오케이컴퍼니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다음 달 5일까지 연장 진행 중인 가운데,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오상진(40)이 수영장 인증샷을 공개해 빈축을 사고 있다.

오상진은 26일 인스타그램에 “혼자 수영(수영 이모티콘). 스무 번 왕복 더 하고 (육아 이모티콘) 하러 가자”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텅 빈 고급 수영장 내 선배드에 누워 자신의 발만 나오도록 찍은 컷이었다.

해당 게시물을 놓고 온라인에서는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개인 운동 차원에서 이 정도 외출은 이해해줄 수 있다는 의견이 있는 한편, 코로나19 확산세가 잠잠해지긴 했지만 여전히 정부 차원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 사회적 영향력을 가진 공인이 굳이 수영장 방문 인증샷을 게재한 행동은 경솔했다는 지적이 쇄도했다.

오상진 인스타그램

논란이 되자 오상진은 해당 게시물을 내렸다. 오상진은 앞서 2017년 광복절에 공교롭게도 일본 여행 사진을 SNS에 올렸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고 삭제한 적이 있다.

오상진 외에도 방송인 박지윤과 최동석 KBS 아나운서 부부, 가수 가희, 그룹 젝스키스 출신 사업가 고지용 등이 사회적 거리두기에 반하는 나들이 사진을 SNS에 공개해 논란이 된 바 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