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겸 연기자인 반서진이 중국 소속사 사장으로부터 폭행당한 사실을 폭로했다.
반서진은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소속사 사장에게 폭행당한 흔적으로 추측되는 사진들을 게재하며 한국어와 중국어로 장문의 글을 올렸다.
그는 “최근 한국 중국을 오가며 일을 하고 있었다. 중국말도 서툴지만 최선을 다해 공부하며 한 회사의 사장을 믿고 열심히 일했다. 하지만 계약 이후에 (사장은) 매번 처음과는 늘 다른 태도였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어느 날은 회사와 조금 다툼이 있었다. 그 때문에 저는 회사 사장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또 “폭행사건에 대해 소속사 사장과 경찰서에서 합의했지만 이후 소속사 사장은 자신의 폭행을 부정했다”며 “너무 억울하다”고 호소했다.
반서진은 “내가 선택한 회사라 내 잘못도 크다. 부끄럽고 마음이 힘들다”면서도 “폭행은 절대적으로 있으면 안 되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두 번 다신 다른 왕홍(중국의 인플루언서를 지칭하는 말)들에게도 이러한 일이 없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반서진은 같은 날 게재한 또 다른 글에서도 “제발 이런 일은 없게.. 제발 남자의 폭행은”이라며 폭행 사실을 재차 거론했다.
반서진은 청담동 주식부자로 유명세를 날렸던 이희진과 열애했으나 2017년 결별했다. 이희진은 자본시장법 위반 등 사기혐의로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받은 바 있다.
이하 반서진 인스타그램 전문
여러분 안녕하세요. 최근 저는 한국 중국을 오가며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제가 중국말도 서툴고, 하지만 저는 최선을 다해 공부하며 저는 한 회사의 사장을 믿고 열심히 일을 했습니다.
물론 그 또한 일을 열심히 했을거라 믿습니다. 하지만 계약 이후에 매번 처음과는 늘 다른 태도였습니다. 저도 사람입니다. 화도 났지만 그래도 다시 시작한 일인 만큼 전 나름 열심히 회사를 위해 일을 했었습니다.
어느 날은 회사와 조금 다툼이 있었습니다. 그 때문에 저는 회사 사장으로부터 폭행을 당했습니다. 저도 매번 틀어지는 일 때문에 사장님에게 화를 낸 것은 사실입니다. 그리고 그는 저에게 또 다시 태도를 다시 바꿨습니다.
왜냐면 처음에는 이것은 민사 사건이기 때문에 사장님은 경찰서에서는 당장 합의를 원했습니다. 자기의 잘못을 인정하고 전 일푼의 돈도 원하지 않았고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기를 바랬습니다. 그는 인정을 했고 저와 합의를 한 후에 다시 문제를 제기하고 있습니다.
자신은 저를 때리지 않았으며 현재 회사에서는 계속 저를 묶어 놓으려만 하며 자기의 폭행 잘못을 부정하고 있습니다. 너무 억울합니다. 제 잘못도 큽니다. 제가 선택했던 회사 이기 때문입니다. 부끄럽고 마음이 힘들지만 두 번 다신 다른 왕홍들이 이러한 일이 없기를 바라며 회사에서 폭행은 절대 적으로 있을 수 없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김유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