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추모공원 설치 본격 추진

입력 2020-04-26 16:23 수정 2020-04-26 16:52
지난 24일 경북 포항 우현시립화장장에서 포항시 추모공원 설치 추진위원회 위원 위촉식과 제1회 위원회가 열렸다. 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시가 종합장사시설인 추모공원 설치를 위한 첫발을 뗐다.

포항시는 지난 24일 ‘포항시 추모공원 설치추진위원회’를 출범하고 위원 위촉식과 제1회 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위원 위촉장 수여, 위원장과 부위원장 선출, 지난해 실시한 ‘포항시 장사시설 지역수급계획 및 시립화장장 활용방안 연구 용역’ 결과 보고, 추진위원회 활동계획 안내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포항시 종합장사시설 설치 조례’에 따라 추진위원회는 당연직 공무원 3명, 포항시의회 의원 2명, 장사전문가 3명, 지역 대표 5명 등 총 13명으로 구성됐다.

위원장은 강창호 흥해읍 개발자문위원회 위원장이 선출됐다.

추진위원회는 추모공원의 건립 규모, 건립부지 선정을 위한 공개모집 기준과 심사에 관한 사항, 건립지역의 범위와 지원 등을 심의하고 추모공원이 건립되기까지 필요한 사항을 결정하게 된다.

다음 달에는 세종은하수공원, 울산하늘공원 등 선진 장사시설을 견학하고 추모공원 건립 규모와 부지선정을 위한 공개모집 기준 등을 심의할 예정이다.

또 2020년 10월쯤 추모공원 부지 공개모집을 할 계획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증가하는 화장수요에 비해 포항시의 장사시설은 너무 열악한 상황”이라며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한 편리한 장사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좋은 시설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