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행크스 부부, 혈액 기증… “코로나19 백신 개발 위해”

입력 2020-04-26 15:40
톰 행크스 인스타그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완치 판정을 받은 할리우드 배우 톰 행크스와 리타 윌슨 부부가 백신 개발을 위해 혈액을 기증했다.

25일(현지시각) 미국 버라이어티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톰 행크스는 팟캐스트 방송에 출연해 “지난주 아내 리타 윌슨과 코로나 바이러스 연구를 위해 혈액과 혈장 기증을 자원했다”고 밝혔다.

그는 “실제로 우리는 많은 항체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기증될 혈액 내 항체가 백신으로 만들어진다면 ‘행크-씬(Hank-ccin)’의 이름을 붙이고 싶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톰 행크스 부부는 지난달 11일 엘비스 프레슬리의 생애를 다룬 워너브라더스 스튜디오의 영화를 촬영하기 위해 호주에서 머물던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호주 퀸즐랜드 주 병원에서 5일간 입원 치료를 받고, 퇴원 후 14일간의 자가격리를 진행해 지난달 말 완치 판정을 받았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