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세계지질공원 제주총회 연기

입력 2020-04-26 14:24
거대한 큰바다거북의 모습을 닮은 제주 성산일출봉. 제주도 제공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올해 9월 개최 예정이던 ‘2020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제주총회’를 11월로 연기한다고 26일 밝혔다.

개최일 연기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대책 마련을 위해 지난 21일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집행이사회에서 공식 논의돼 24일 확정됐다.

집행이사회는 세계지질공원 네트워크 니콜라스 조로스 의장이 주재한 가운데 유네스코, 제주도 등이 참여해 영상회의로 진행됐다.

회의 결과 올해 9월에 개최 예정이던 세계지질공원 제주총회는 오는 11월 21일부터 27일까지 여는 것으로 잠정 합의됐다. 이후 6월 회의에서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최종적으로 확정한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이번 회의 결과를 총회 홈페이지 및 유네스코 소식지 등을 통해 공지하고, 11월 개최를 위한 준비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제9차 세계지질공원 제주 총회에는 70여 개국에서 1500여명이 참가하는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될 전망이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