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서 입국한 30대 여성, 부산서 확진…무증상 입국

입력 2020-04-26 12:43 수정 2020-04-26 13:09

일본에서 귀국해 부산으로 온 30대 여성이 입국 다음 날 검사를 받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26일 부산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26일 10시 기준 381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해 일본에서 입국한 1명(부산 134번 확진자)이 양성 확진 판정을 받고 부산의료원으로 입원했다.

부산 수영구에 주소지를 둔 부산 134번(38·여) 확진자는 지난 23일 일본에서 입국한 뒤 다음 날 수영구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25일 확진됐다.

134번 확진자는 지난 2월 6일 일본으로 출국한 뒤 23일까지 일본에 머물렀다.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할 당시 무증상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공항을 빠져나온 134번 환자는 인천에서 부산까지 자가용 승용차를 이용해 이동한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당국은 확진자가 귀국할 때 이용한 국제선 항공편, 귀가 때 이용한 교통편, 첫 증상 발현 시점, 귀국 이후 동선, 접촉자 수 등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부산지역 누계 확진자는 133명이다. 이 가운데 완치 판정을 받은 인원은 113명이고 현재 치료를 받는 환자는 17명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3명이다. 또 해외입국자는 2564명, 확진자의 밀접접촉자 384명 등 2948명이 자가격리 중이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