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운하 사무실 압수수색 7시간여 만에 종료… 박스 1개 분량

입력 2020-04-24 17:28 수정 2020-04-24 17:29
24일 대전 중구 더불어민주당 황운하 당선인 캠프 사무실에서 대전지검 관계자가 당원 명부 부당 사용 정황 등 고발 사건 수사를 위해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대전 중구 황운하 당선인 사무실에 대한 검찰 압수수색이 7시간여 만에 종료됐다.

대전지검 공공수사부(이상현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9시 30분쯤 더불어민주당 소속 황 당선인 선거사무실에 검사와 수사관 10여명을 보내 서류와 컴퓨터 파일 등을 확보했다.

이번 압수수색은 황 당선인 측에 대한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 고발 사건과 관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압수수색 영장 집행은 점심시간을 포함해 7시간 10여분 만인 오후 4시 45분쯤 종료됐다. 검찰은 박스 1개 분량의 압수물을 가져간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민주당 송행수 예비후보 측은 “대전 중구 경선 과정에서 황운하 캠프가 당내 권리당원 개인정보를 부당하게 취득해 지지 호소에 썼다”고 주장하며 검찰에 고발장을 냈다.

황 당선인은 이날 “우리 경선 캠프 쪽 일을 도와준 이들에 대해서 고발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당선인(본인)과는 무관한 사건”이라고 밝혔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