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메달리스트이자 러시아의 수영 스타인 율리야 예피모바(29)의 범상치 않은 수영 훈련 영상이 공개돼 이목을 끌고 있다.
2020 도쿄올림픽 관련 소식을 전달하는 호주의 공식 트위터 계정 세븐올림픽스는 지난 21일 예피모바의 수영 훈련 영상을 올리고 “수영선수 율리야 예피모바는 집에서 훈련 중이다. 코어 근육의 수준이 비현실적”이라고 말했다.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예피모바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수영장에 가지 못하는 와중에도 특별한 방법으로 훈련을 이어가고 있었다. 그녀는 부엌 테이블에 다리 일부를 걸치고 상반신은 공중에 띄운 채로 평영, 프리스타일, 배영, 접영까지 해냈다. 테이블만 있다면 예피모바는 물이 없어도 충분히 훈련을 할 수 있었다.
이에 많은 트위터 이용자들이 “굉장하다” “코어의 강도가 인상적이다” “그녀는 말 그대로 날고 있다”고 놀라움을 쏟아냈다. 개중에는 “이 동작은 물에서 더 아름답다”고 코로나19 사태에 안타까움을 표한 이도 있었다.
이를 보고 몇몇 이용자들은 그녀의 동작을 따라하는 모습을 트위터에 올려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예피모바는 금지약물 복용 혐의로 2013년부터 2015년까지 16개월간 자격정지 처분을 받았다. 2016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을 앞두고도 약물 복용 의혹에 시달렸으나 정상적으로 출전해 은메달 2개를 땄다. 앞서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도 동메달 1개를 딴 바 있다.
(※포털사이트에서 영상이 노출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국민일보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이화랑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