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교회, 예배 복귀 어떻게…코로나 과제 간담회

입력 2020-04-24 16:37
사진=송지수 인턴기자

한국교회건강연구원은 24일 서울 종로구 총회창립100주년기념관에서 ‘코로나19 사태 이후 한국교회의 과제’란 제목으로 긴급 간담회를 열었다.

주요교회 목회자와 한국교회 연합기관의 사무총장들이 참석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이후의 예배 회복 문제를 논의했으며, 4·15 총선의 의미와 북한과의 교류 협력, N번방 사건까지 방담 형식으로 의견을 나눴다.

사진=송지수 인턴기자

소강석 새에덴교회 목사가 ‘코로나 사태 이후 한국교회는 다시 회복될 것인가’란 제목의 주제 발표를 했다. 소 목사는 “5월 10일 혹은 17일 등 D-데이를 정해 한국교회 회복의 날로 선포하고 예배 복귀를 선언하는 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기채 중앙성결교회 목사는 “코로나19 진정 이후 생활 방역으로 가더라도 안전한 예배 환경이 중요하다”면서 “사회에서 요구하는 것 이상의 방역을 위한 준비를 하면서 교회가 안전하고 안락한 곳이란 인식을 줄 수 있게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송지수 인턴기자

참석자들은 ‘코로나는 OOO이다’란 종이 팻말을 들고 자기소개를 했다. 국가조찬기도회장인 두상달 장로는 “코로나는 변장한 축복이다”라며 고통 속에서 축복으로 가는 통로를 발견하길 염원했고, 크로스로드 선교회 대표인 정성진 목사는 “코로나는 분기점이다”라고 말했다. 정 목사는 “BC와 AD로 기원전과 기원후를 나누듯, 코로나 이전과 코로나 이후로 세상이 구분될 것”이라고 전했다.

우성규 기자 mainport@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