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순복음교회 “오산리최자실금식기도원 예배 재개”

입력 2020-04-24 15:12
예배 참석자들이 지난 20일 경기도 파주 오산리최자실금식기도원 내 대성전에서 띄엄띄엄 자리에 앉아 예배를 드리고 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제공

여의도순복음교회(위임목사 이영훈)가 운영 중인 경기도 파주 오산리최자실기념금식기도원(오산리기도원‧원장 권경환 목사)이 지난 20일 기도원 개방과 함께 예배를 재개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에 따르면 오산리기도원은 이날부터 원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철저한 예방관리를 위해 열화상 감시카메라를 대성전 입구에 설치했다. 모든 방문객은 정문 접수처에서 발급받은 명찰을 패용하고 마스크를 착용해야 기도원 입장이 가능하다. 예배를 드리기 전에는 대성전 출입구에 있는 열화상 카메라 통과한 후에, 방명록 작성도 해야 한다.
한 남성이 지난 20일 경기도 파주 오산리최자실금식기도원 내 정문 접수처에서 직원의 안내에 따라 체온을 재고 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제공

오산리기도원 측은 코로나19 감염원 차단을 위해 곳곳에 손 소독제를 비치했으며 원내 성전과 숙소 방역도 수시로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권경환 원장은 “예배를 드리는 분들의 불편이 예상되지만, 모두를 위한 철벽 대응 조치”라며 “코로나19 사태가 잦아들 때까지 성도님들의 양해와 협조를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예배는 하루에 두 차례 진행된다. 1부 예배는 오전 10시 30분, 2부 예배는 오후 2시 30분부터 시작된다. 설교는 오산리기도원 소속 강사들이 전하고 있다. 기도원 셔틀버스는 당분간 운행이 중단됐으며 기도원 내 단체식당도 운영하지 않는다.

임보혁 기자 bosse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