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가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해 화상회의를 확대하면서 업무 효율성을 높인다.
축구협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바뀔 업무 환경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현재 임원진과 실장급 이상이 모일 때 진행 중인 화상회의를 이사회와 대의원총회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24일 밝혔다.
축구협회는 “20~30명이 모이는 이사회와 대의원총회를 화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며 “코로나19 감염 우려를 줄이는 것은 물론, 시간과 공간의 제약이 없어 참석률과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협회는 최근 시작한 심판 대상 실시간 화상교육 외에 지도자 교육, 시도축구협회와의 소통에도 화상회의 플랫폼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홍명보 전무는 “많은 전문가가 코로나19 사태 이전과 이후는 확연히 달라질 것이라고 예측한다. 특히 ‘비대면’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라며 “협회도 이에 발맞춰 행정적 변화를 도모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