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포천시는 지난 20~21일 경찰과 합동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자가격리자에 대해 불시점검을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박윤국 포천시장은 코로나19 사태를 종식시킬 수 있는 핵심 열쇠는 2·3차 감염확산 방지를 위한 자가격리자 관리에 있다고 판단했다. 이틀간 이뤄진 불시점검으로 자가격리자 및 해외입국자 36명을 점검했으며, 점검결과 모두 이탈하지 않고 생활수칙을 잘 지키고 있었다.
앞으로도 포천시는 이번 전담공무원과 경찰 합동 불시점검 외에도 추가적으로 주 1회 무작위 수시 불시점검을 진행하는 등 자가격리 관리를 철저하게 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포천시는 주민참여형 방역의 일환으로 코로나19 자가격리 이탈자 신고센터(포천시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 031-538-2863)를 설치하고 24일부터 24시간 상시 신고체계를 구축하여 운영한다.
정당한 사유 없이 이탈 사례 적발 시에는 무관용 원칙에 따라 즉시 고발 조치하고 무단이탈로 인한 피해발생 시 손해배상 및 구상권을 청구하는 등 강력하게 대응한다.
박윤국 시장은 “지역 내 감염으로 주민들의 불안감이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자가격리자 관리강화를 통해 지역주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자가격리자분들께는 지역의 안전을 지킨다는 마음으로 격리지 이탈 금지 및 생활수칙 준수에 철저를 기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포천=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