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극장 정기공연 ‘시나위,夢’ 9월로 연기

입력 2020-04-24 11:38

정동극장 올해 첫 정기공연 ‘시나위,夢’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를 이기지 못 했다.

정동극장은 정부는 국립문화예술시설들 휴관 연장 지침에 따라 정동극장 예술단 첫 정기공연 ‘시나위,夢’를 9월로 연기한다고 24일 밝혔다. 다음 달 7일부터 10일까지 공연 예정이었지만,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다음달 5일까지로 거리두기 유지 지속 기간을 발표하면서 불가피하게 공연 연기를 결정했다.

정동극장은 “방역에 집중하면서 한 칸 띄어 앉기 실행 및 관객의 안전을 위한 최선의 매뉴얼을 준비했다”며 “5월 6일을 기점으로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생활 속 거리두기로 변경되는 등 정부 조치 변화가 예정돼 안전한 공연을 위해 9월로 연기한다”고 설명했다.

‘시나위,夢’은 올해 전통 상설공연을 종료하며 예술단 체제를 도입한 정동극장 예술단이 선보이는 첫 정기공연이다. 패턴화된 일상 속에서 자기 속도를 잃어버린 현대인의 좌절을 무용으로 위로를 전한다. 정동극장 예술단의 의미 있는 출항을 공표하는 첫 작품으로 어반댄스(Urban Dance)가 가미된 한국무용으로 움직임의 새로운 스타일을 시도한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