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C도 “북한 특이동향 없다”…김정은 위중설 선긋기

입력 2020-04-23 17:37 수정 2020-04-23 17:38

청와대는 23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회의를 열고 “최근 북한 동향을 점검했으며 현재 북한 내부에 특이 동향이 없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NSC의 이날 입장은 그동안 CNN 등 외신에서 제기돼 온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건강 이상설과 관련해 북한 내부의 동요가 없다는 점을 명시적으로 밝힌 것으로 해석된다. 청와대는 지난 22일 김 위원장 건강 이상설이 퍼지자 “확인해 줄 내용이 없으며, 현재까지 북한 내부에 특이 동향도 식별되지 않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도 “김 위원장은 현재 측근 인사들과 지방에 체류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북한의 당과 군부, 내각도 비상경계 등 특별한 움직임을 보이지 않는다”고 말한 바 있다.

상임위원들은 또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국제사회와의 연대와 협력에 참여하면서 인도적 지원과 경제 회복을 위한 인원 및 물품의 교류가 지속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상임위원들은 또한 주한 미군기지 반환계획을 검토하고, 용산기지 일부를 포함한 올해 기지 반환 절차를 미국 측과 함께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임성수 기자 joyls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