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LCK 어워드, ‘비디디’ 곽보성 4관왕 도전

입력 2020-04-24 00:05
'비디디' 곽보성. 라이엇 게임즈 제공

이번 시즌 처음 신설된 ‘LCK 어워드’에서 ‘비디디’ 곽보성이 최소 3관왕을 확보했다. 결승 MVP를 수상할 경우 4관왕까지 가능하다.

23일 라이엇 게임즈는 ‘2020 우리은행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시즌 우수한 활약을 펼친 선수 및 감독을 수상하는 ‘LCK 어워드’ 수상자를 발표했다.

LCK 어워드는 시즌별로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와 코칭스태프의 업적을 조명하기 위해 이번 시즌부터 도입됐다. 시상은 부문별로 올 LCK팀(All-LCK Team), 영 플레이어(Young Player), 베스트 코치(Best Coach), 레귤러 시즌 MVP(Regular Season MVP), 플레이어 오브 더 스플릿(Player of the Split), 플레이어 오브 더 게임(Player of the Game), 파이널 MVP(Finals MVP) 등 7개 항목에서 수여된다.

별도의 투표단을 통해 매 경기마다 선발되는 플레이어 오브 더 게임(POG)를 제외한 나머지 수상 분야는 지난 17, 18일 양일간 각 팀의 감독과 대표 선수, 국내 및 해외 중계진, 분석데스크 출연진, 옵저버, 기자단 등 약 40명의 투표를 통해 선정됐다.

가장 눈에 띄는 건 젠지의 미드라이너 곽보성이다. 곽보성은 레귤러 시즌 MVP(137포인트)를 비롯해 플레이어 오브 더 스플릿(PoG 1200점), 올 LCK팀 미드 등 3관왕에 올랐다. 곽보성은 25일 열리는 파이널 매치에서 4관왕(+결승 MVP)을 노린다.

각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를 뽑는 올 LCK팀은 ‘너구리’ 장하권(담원), ‘클리드’ 김태민, 곽보성(이상 젠지), ‘테디’ 박진성(T1), ‘케리아’ 류민석(드래곤X)이 차지했다.

류민석은 신인답지 않은 활약으로 영 플레이어 상도 수상했다. 베스트 코치 상의 영예는 이번 시즌 신인 발굴과 성적의 두 마리 토끼를 잡은 김정수 감독에게 돌아갔다.

결승전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어지는 파이널 MVP는 오는 25일에 진행되는 2020 LCK 스프링 결승전에서 결정된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