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즌 처음 신설된 ‘LCK 어워드’에서 ‘비디디’ 곽보성이 최소 3관왕을 확보했다. 결승 MVP를 수상할 경우 4관왕까지 가능하다.
23일 라이엇 게임즈는 ‘2020 우리은행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시즌 우수한 활약을 펼친 선수 및 감독을 수상하는 ‘LCK 어워드’ 수상자를 발표했다.
LCK 어워드는 시즌별로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와 코칭스태프의 업적을 조명하기 위해 이번 시즌부터 도입됐다. 시상은 부문별로 올 LCK팀(All-LCK Team), 영 플레이어(Young Player), 베스트 코치(Best Coach), 레귤러 시즌 MVP(Regular Season MVP), 플레이어 오브 더 스플릿(Player of the Split), 플레이어 오브 더 게임(Player of the Game), 파이널 MVP(Finals MVP) 등 7개 항목에서 수여된다.
별도의 투표단을 통해 매 경기마다 선발되는 플레이어 오브 더 게임(POG)를 제외한 나머지 수상 분야는 지난 17, 18일 양일간 각 팀의 감독과 대표 선수, 국내 및 해외 중계진, 분석데스크 출연진, 옵저버, 기자단 등 약 40명의 투표를 통해 선정됐다.
가장 눈에 띄는 건 젠지의 미드라이너 곽보성이다. 곽보성은 레귤러 시즌 MVP(137포인트)를 비롯해 플레이어 오브 더 스플릿(PoG 1200점), 올 LCK팀 미드 등 3관왕에 올랐다. 곽보성은 25일 열리는 파이널 매치에서 4관왕(+결승 MVP)을 노린다.
각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를 뽑는 올 LCK팀은 ‘너구리’ 장하권(담원), ‘클리드’ 김태민, 곽보성(이상 젠지), ‘테디’ 박진성(T1), ‘케리아’ 류민석(드래곤X)이 차지했다.
류민석은 신인답지 않은 활약으로 영 플레이어 상도 수상했다. 베스트 코치 상의 영예는 이번 시즌 신인 발굴과 성적의 두 마리 토끼를 잡은 김정수 감독에게 돌아갔다.
결승전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어지는 파이널 MVP는 오는 25일에 진행되는 2020 LCK 스프링 결승전에서 결정된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