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휘성, ‘프로포폴 투약 혐의’ 기소의견 송치

입력 2020-04-23 17:27

수면마취제인 프로포폴 투약 혐의를 받는 가수 휘성(본명 최휘성·38)이 검찰에 송치됐다.

경북지방경찰청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휘성을 불구속 입건해 조사한 뒤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해 12월 마약 관련 첩보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휘성이 프로포폴을 구매한 정황을 포착해 수사해왔다. 휘성은 지난달 28일 경찰 조사에서 프로포폴 투약 사실 자체를 부인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휘성에게 프로포폴을 판매한 1명은 지난 5일 구속됐다. 경찰은 휘성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지난 7일 도주 및 증거 인멸 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기각됐다.

앞서 휘성은 지난달 31일과 지난 2일 두 차례 서울 시내 건물 화장실에서 쓰러진 채 발견되기도 했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