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착] 파란 하늘에 날벼락… 까맣게 탄 성산일출봉

입력 2020-04-23 16:33
23일 오후 3시 7분쯤 제주 성산일출봉 앞 잔디광장에서 불이나 소방당국이 진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성산일출봉 잔디광장에 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23일 오후 3시7분쯤 제주 성산일출봉 잔디광장에 불이 났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화재 초기에 잔디광장에선 검은색 연기가 뿜어졌다. 불길은 거센 바람을 따라 성산일출봉 능선으로 옮겨붙었다. 소방당국은 소방차 10대와 소방 헬기를 동원해 화재 진화에 나섰고 불은 42분 만에 꺼졌다.

이번 화재로 잔디광장에서 작업을 하던 근로자 A씨(45)가 손가락에 2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잔디광장은 검게 그을렸고 나무 일부가 소실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예초기 엔진이 작업 도중 과열돼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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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