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씩씩하게 견뎌줘 고마워” 소년에게 도착한 트와이스 깜짝선물

입력 2020-04-23 15:39
걸그룹 트와이스 공식 인스타그램 캡처

걸그룹 트와이스가 뇌종양 환아에게 잊지 못할 선물을 전달했다.

소속사 JYP는 최근 메이크어위시재단을 통해 지난해 6월 뇌종양 진단을 받고 투병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오승환(15)군의 사연을 받았다.

트와이스 멤버들을 볼 수 있는 컴퓨터를 받고 싶다는 오군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JYP는 트와이스의 응원 영상이 담긴 컴퓨터를 선물했다.

트와이스 EDM 위시데이 응원 영상. JYP 공식 홈페이지 제공

영상에서 트와이스는 “치료로 힘들 때 우리 노래를 듣고 힘을 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많이 아프고 힘들었을 텐데 씩씩하게 이겨내 줘서 고맙다. 항상 승환이의 멋진 꿈을 응원하는 트와이스가 되겠다”는 내용의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또 그가 가장 좋아하는 멤버 다현은 “영상으로나마 만날 수 있게 되어서 너무 기쁘다. 앞으로도 치료 건강하게 잘 받아서 지금처럼 씩씩하게 이겨내길 바란다.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콘서트에서 만날 수 있으면 좋겠다”고 격려를 전했다.

JYP에 따르면 오군은 “영상을 계속 보다 보니 감동을 받아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났다. 항암과 방사선 치료를 할 때 트와이스의 노래를 들으면서 힘을 냈다. ‘씩씩하게 치료 과정을 견뎌내줘서 고맙다. 콘서트에서 볼 수 있으면 좋겠다’고 해주셔서 감사하다. 콘서트에 직접 가서 꼭 만나 보고 싶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유승혁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