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군인 교회가 부활절 헌금 5000만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3200여 만원을 군내 코로나19 방역 및 의료지원팀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국방부는 “군인 교회 신자들이 어려운 환경 속에서 복무하는 장병들과 국민과 함께 하겠다는 마음을 담은 것”이라고 전했다.
군인 교회는 지난 12일 부활절 연합 예배를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사회적 거리두기 시책에 따라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유튜브에 올라온 부활절 예배 영상은 1만6000회, 일주일간 진행된 ‘재난극복을 위한 기도회’ 영상은 일 평균 5000회의 조회 수를 기록했다.
한 기독 장병은 “코로나19로 인해 특별 예배, 부활란 나눔 행사는 없었지만, 스마트폰을 통해 군인 교회가 하나로 연결되는 느낌이었다”며 “아파하는 이웃을 위해 헌금하는 특별한 부활절을 경험했다”고 말했다.
행사를 주관한 한국군종목사단은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과 부활 신앙을 통해 희망을 찾는 군인 교회, 희망을 주는 군인 교회로서 장병 돌봄과 신앙 전력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문동성 기자 theM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