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철강산업 경쟁력 강화 총력

입력 2020-04-23 14:00 수정 2020-04-23 14:05
포항철강공단 모습. 포항시 제공.

경북도와 포항시는 대내·외적 요인들로 성장한계에 직면한 철강산업의 구조고도화와 미래 경쟁력 확보에 나선다.

철강산업은 지난해 일본 수출규제, 최근 코로나19 사태 등으로 자동차, 조선, 건설 등 제조업 전반의 경기 침체 가속화에 따라 불황의 끝을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에 놓여있다.

이에 포항시와 경북도는 2017년부터 총사업비 204억원을 투입해 포항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에 구축하고 있는 고품질 강관 시험인증센터를 오는 5월 준공하면 관련 기업들의 품질인증, R&D과제 발굴 등을 본격 지원할 예정이다.

또 동해안 철강벨트 경쟁력 강화사업(6년간 40억원), 전략산업 선도기업 육성사업(6년간 78억원) 등 중소기업 지원 사업을 지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중소기업을 집중 발굴해 업체가 필요로 하는 R&D 사업화 지원, 컨설팅을 통한 구조고도화를 지원할 방침이다.

현재 본 여비 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인 ‘철강산업 재도약 기술개발사업’의 최종 사업 통과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해당 사업이 추진되면 고부가 R&D, 실증지원 및 성과확산 등 업계 지원 수요가 높은 분야들을 중심으로 2021년부터 2025년까지 5년간 총 2898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송경창 포항시 부시장은 “어려움에 직면한 중소철강사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위기 극복의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