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이 제일 빨라… 오거돈 사퇴에 동일고무벨트 29.97%↑

입력 2020-04-23 11:49 수정 2020-04-23 12:21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오거돈 부산시장이 23일 오전 부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시장직 사퇴 의사를 밝히고 있다. 오 시장은 "죄스러운 말씀을 드린다. 저는 최근 한 여성 공무원을 5분간 면담하는 과정에서 불필요한 신체접촉이 있었다"며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오거돈 부산시장의 사퇴에 주식 시장이 출렁이고 있다. 23일 오 시장이 "불필요한 신체접촉이 있어 머리 숙여 사죄한다"며 기자회견을 하기도 전, 동일고무벨트 주식이 29.97% 상승하며 6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동일고무벨트는 오 시장의 정치적 경쟁자인 김세연 미래통합당 의원(부산 금정구, 3선)이 15.78% 지분을 갖고 있다. 21대 총선에 불출마한 김 의원은 부산시장 도전 가능성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부산시장직은 오 시장의 사퇴로 빈 자리가 됐다. 내년 4월 재보궐선거에서 자리는 채워질 것으로 보인다.

오거돈 선거벽보 캡처

네이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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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돈 부산시장 사퇴]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