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돌오돌 오돌뼈가 될 것만 같은 이번 추위, 언제까지 이어지려나 싶으시죠. 내일까지는 예년보다 쌀쌀한 날씨가 계속되겠습니다”
23일 오전 방송된 MBC ‘뉴스투데이’에서 김가영 기상캐스터가 배우 하정우를 연상케하는 멘트로 날씨뉴스를 전달해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가 됐다.
김가영 기상캐스터는 “오돌오돌 오돌뼈가 될 것만 같은 이번 추위”라는 멘트로 날씨뉴스를 시작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프로포폴 의혹도 해소 안된 사람의 멘트를 빌리다니” “이번 건은 하정우가 협박 피해자인 상황인데 경솔했다” “뉴스가 유튜브 같다”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일부에서는 “재치있다” “귀엽기만 하다”는 긍정적인 반응도 있었다.
한편 ‘오돌오돌 오돌뼈’는 최근 하정우가 그를 협박했던 해킹범과의 카톡 대화방에서 말한 멘트였다.
앞서 하정우는 지난해 12월 초부터 해킹범에게 협박을 당했다. 협박범은 하정우에게 사진첩, 주소록, 문자 등의 개인정보를 해킹했다며 15억원의 거금을 요구했다. 이에 하정우는 협박범과의 대화를 끌며 경찰수사를 돕는 기지를 발휘했다.
하정우는 해킹범과의 카톡 대화에서 “하루종일 오돌오돌 떨면서 오돌뼈처럼 살고 있는데” “나 배 밭이고 무 밭이고 다 팔아야 한다. 배 밭 줄 테니 팔아라” “협박에도 상도가 있다” 등 대담하고 유머러스한 답변으로 네티즌들로부터 화제가 됐다.
김유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