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 최성민 예능감 폭발…코빅 상금 ‘억’ 소리에 깜짝

입력 2020-04-23 10:24
이하 MBC '라디오스타' 방송 화면 캡처

어제 ‘라디오스타’에서 개그맨 최성민의 활약이 돋보였다. 특히 억 소리 나는 자신의 우승 상금을 밝히며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었다.

지난 22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김태균, 황제성, 최성민, 문세윤이 출연해 ‘슬기로운 개그생활’ 특집을 진행했다.

최성민은 ‘코미디빅리그’ 최다 우승자임을 자랑하며 “2017년부터 지금까지 우승을 안 놓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누적 우승 상금이 7억원이라고 밝히며 놀라움을 자아냈다. 함께 출연한 김태균·황제성·문세윤도 그의 개그 기획력에 감탄하며 폭풍 칭찬했다.

최성민은 코너 ‘가족 오락가락관’, ‘리얼 극장 선택’, ‘리얼 극장 초이스’ 등에서 많은 공조를 하고 있지만, 본인이 직접 나서서 웃기는 스타일은 아니다. 주로 코너의 중심이 되는 다른 개그맨들의 웃음이 빛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웃음 꽃받침’ 역할을 톡톡히 수행한다.

‘코미디빅리그’의 터줏대감과 같은 역할을 맡고 있는 최성민의 ‘라디오스타’ 출연 소식은 주변 개그맨들의 관심과 걱정을 불러 모았다.

최성민은 “다들 절 볼 때마다 나가서 잘해야 한다고 하더라”며 부담감을 털어놓았다. 또 양세형·양세찬 형제가 자신을 직접 집으로 불러 ‘라디오스타’ 맞춤 비법을 전수해줬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후 최성민은 절친 황제성과 한밤중 말다툼을 벌인 사건을 말하며 분위기를 이어갔다. 별 거 아닌 이유로 언성을 높이며 크게 싸웠고 결국 황제성이 최성민에게 무릎 꿇고 사과한 웃픈 이야기를 전했다.


그런가 하면 황제성·문세윤도 최성민에 대한 폭로를 이어가며 토크쇼의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그들은 최성민이 자주 운다며 최성민의 우는 모습을 완벽하게 따라해 보는 이들의 폭소를 자아냈다. 평소 무뚝뚝한 모습을 보여주는 김구라는 어리둥절한 모습을 보여줘 웃음을 더했다.

유승혁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