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지원금 ‘전국민 지급’ ‘하위 70%만’ 의견 팽팽 [리얼미터]

입력 2020-04-23 09:43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긴급재난지원금을 모든 국민에게 지급해야 한다는 여론과 하위 소득 70%까지만 지급해야한다는 여론이 팽팽한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대상 범위에 대한 여론을 조사한 결과, ‘모든 국민에게 지급해야 한다’는 응답은 30.2%, ‘소득 하위 70%까지만 지급해야 한다’는 응답은 28.9%로 조사됐다. ‘모름·무응답’은 40.9%로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현재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은 고소득자 기부를 전제로 긴급재난지원금 전국민 지급에 공감대를 이룬 상태다. 다만 미래통합당은 여당안이 구체적이지 않다며 재정 충당 방법을 좀 더 명확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하고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2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8695명에게 접촉해 최종 500명이 응답을 완료해 응답률은 5.8%다. 무선(80%)·유선(20%) 자동응답,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