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문 대통령 지지도 64.3%…1년 6개월만 60% 돌파

입력 2020-04-23 09:34 수정 2020-04-23 09:38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지지도(긍정 평가)가 대폭상승해 64.3%를 기록했다. 1년 6개월만에 60%대를 넘어섰다.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도 동반 상승해 50%를 넘겼다. 4·15 총선 이후 미래통합당이 자중지란을 벌이면서 대통령과 여당 지지율은 계속 오를 것으로 보인다.

23일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20∼22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09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5%포인트)한 결과 문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6.0%포인트 오른 64.3%(매우 잘함 41.6%, 잘하는 편 22.7%)로 집계됐다.

이번 수치는 2018년 9월 4주차(65.3%) 조사 이후 최고치다. 문 대통령 지지도가 60%대를 넘긴 것은 2018년 10월 3주차(60.4%) 이후 처음이다. 부정 평가는 5.6%포인트 내린 32.0%(매우 잘못함 18.5%, 잘못하는 편 13.4%)로 조사됐다. 모름·무응답은 0.3%포인트 줄어 3.8%로 나타났다.

리얼미터 측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잘해달라는 주문과 기대가 많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정당지지도는 민주당이 5.3%포인트 오른 52.1%로 집계됐다. 2018년 6월 3주차(54.1%) 이후 22개월 만에 50%대를 넘어섰다. 미래통합당은 0.5%포인트 내린 27.9%로 4주 연속 30% 선을 넘지 못했다. 정의당은 1.1%포인트 하락한 4.9%였고, 정당지지도 조사에 새로 포함된 열린민주당은 3.3%를 보였다.


자세한 여론조사 개요 및 결과는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