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분기 글로벌 경기침체가 본격화하고 실물·고용충격이 확대될 우려가 점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위기관리대책회의 모두 발언에서 “작년 말부터 잠시 이어진 투자·수출 회복세가 1분기 성장세 둔화를 다소 완충해 준 측면이 있다”며 이같은 우려를 표명했다.
홍 부총리는 “2분기 성장과 고용에 가해질 하방압력을 버텨내고 내수·수출 등이 하반기 회복세를 보일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국은행은 이날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분기 대비 -1.4%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문지연 기자 jym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