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한 남양주시장,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기부

입력 2020-04-22 20:55 수정 2020-04-22 21:03
남양주시 제공

경기도 남양주시는 22일 조광한 남양주시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을 위해 경기도 재난기본소득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날 조 시장은 다산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선불카드로 받은 40만원을 ‘10% 더 아름다운 소비’ 운동을 통해 기부했다.

조 시장은 시민들과 함께 줄을 서서 직접 신청서를 작성하고 선불카드를 발급받았으며, 기부를 마치고 신청하러 온 시민들과 반갑게 인사하고 담소를 나눈 후 재난기본소득 신청에 따른 불편 및 건의사항 등을 수렴했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조성된 성금은 온라인 소외계층 스마트기기 지원과 이번 재난으로 어려움에 처한 사업·경제분야 등 다양한 취약계층에 아낌없이 지원될 예정이다.

재난기본소득의 기부를 원하는 시민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경기지회 남양주시 지정계좌(농협 301-0199-5889-51)에 입금하거나 가까운 읍면동사무소 기부 창구에 설치 된 모금함에 현금, 선불카드 기부 등을 통해 ‘땡큐 착한기부’에 동참할 수 있다.

조 시장은 “위기를 극복하는 힘은 서로가 서로의 버팀목이 되는 남양주시민의 마음과 공동체 정신에 있다”며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가운데 자신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돕고자 하는 시민들의 마음이 이 사태를 이겨내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기부 소감을 전했다. 앞서 조 시장은 지난 3월 4개월간 급여 30%를 반납하는 등 착한 기부운동의 물꼬를 텄다.

한편, 조 시장은 지난 21일 배 꽃눈 저온피해 현장을 직접 방문해 농업인을 위로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구체적인 피해 상황을 살피기도 했다.
남양주시 제공

남양주=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