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 이광섭 총장 취임식서 1억 쾌척

입력 2020-04-22 18:34 수정 2020-04-23 10:17

한남대 이광섭(사진) 총장이 22일 대학발전을 위해 기금 1억원을 냈다.

이 총장은 이날 이 대학 성지관에서 열린 ‘개교 64주년 기념예배 및 제17대 총장 취임식’에서 학교법인 대전기독학원 우영수 이사장에게 발전기금 1억원을 전달했다.

이 총장은 “우리 대학이 앞에 놓인 어려움을 극복하고 더 큰 도약을 바라는 기대와 성원에 부응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취임소감을 밝혔다.

또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인성중심의 창의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교육 내용과 방법을 혁신하겠다”고 했다.

이어 “지역과 대학의 윈윈(win-win) 할 수 있도록 힘을 쏟을 것”이라고 했다.

지난 3월 1일 임기를 시작한 이 총장은 코로나19 사태로 취임행사를 갖지 않다가 이날 개교기념식에 맞춰 교직원 중심의 간소한 취임식을 진행했다.

방역당국의 권고에 따라 참석자의 발열검사, 소독, 일정 거리 두기 등을 준수했다.

이 총장은 이 대학 화학과를 졸업한 동문이다. 독일 프라이부르크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막스프랑크연구소와 한국화학연구원 연구원으로 일하고 1992년 한남대 교수로 임용돼 대학원장과 산학협력단장, 국책사업단장 등을 지냈다.

이 총장은 한국고분자학회 부회장과 국제광응답성고분자소재학 학술대회를 비롯 다수의 국제학술대회 조직위원장을 맡는 등 광기능성 소재 분야 권위자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