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6때 뺨 맞았다”…김유진PD 학폭 추가 폭로 나와

입력 2020-04-22 17:16
MBC ‘부러우면 지는거다’ 방송화면 캡처

MBC ‘부러우면 지는거다’에 출연한 김유진 PD의 학교 폭력 추가 증언이 나왔다.

2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과거 김유진 PD로부터 학교 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한 익명 네티즌 A씨의 글이 게재됐다. 이 글이 올라온 후 이원일 셰프와 김유진 PD는 22일 자필 손편지를 올리고 출연 중인 방송에서 자진하차 선언을 하는 등 사태를 수습하기 시작했다.

그러나추가 폭로자 2명이 나타나면서 논란이 재점화하는 분위기다. 이들은 A씨가 올린 글에 댓글로 자신들이 겪었던 일을 털어놨다.

커뮤니티 캡처

B씨는 “나 또한 김유진 PD에게 멱살이 잡혔다”며 “엄청난 언어폭력을 당했다”고 고백했다. B씨는 “내 초등학교 앨범에 가해자들 사진 난도질 돼있다. 그때의 심정을 풀 방법이었다”며 분노를 드러냈다. 이어 “김유진 PD가 남자친구 선물 산다고 돈 달라며 큰소리 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잇따른 폭로에 용기를 얻은 초등학교 동챙생 C씨도 등장했다. C씨는 ‘부러우면 지는거다’ 공식 톡방 댓글에 자신의 신분을 밝히며 “김유진 PD에게 뺨 맞았다”며 가해자들의 이름을 이니셜로 공개했다.

C씨는 “뉴질랜드까지 가서 똑같은 짓을 했다면 너는 참 너의 가치를 모른다”고 말하면서 “초등학교 방송반조차 엄마 빽으로 들어왔던 널 보면서 조민(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딸)이 옆에 있나 싶다”고 말했다.

네티즌들은 김유진 PD의 자필 손편지 사과에도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 이들은 “손편지에서 진정성이 안 느껴진다” “방송에서 하차해라” “사람은 고쳐 쓰는 거 아니다” 등의 댓글을 달았다.

김유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