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도심에 2022년까지 친환경 수소 버스 100대가 도입된다.
부산시는 지난해 수소 버스 5대를 처음 시험 보급한 데 이어 올해 15대, 내년 30대, 2022년 50대를 보급해 총 100대를 운행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부산시는 올해 보급할 친환경 수소 버스 15대 중 올 상반기에 5대를 보급한다. 부산 시내 운수업체는 오는 27일까지 수소 버스 5대의 구매보조금을 신청하면 된다. 보조금은 대당 3억원(국비·시비 각 1억5000만원)이다.
또 시는 수소 버스의 안정적인 보급을 위해 내년까지 동·서부산 권역 시내버스 공영차고지에 수소 버스충전소도 구축할 계획이다. 현재 부산에는 지난해 5월 영업을 시작한 ‘서부산엔케이충전소’와 지난해 8월 문을 연 ‘H부산수소충전소’ 등 2곳의 수소충전소를 운영 중이다. 앞서 시는 2022년까지 19곳(승용충전소 15, 버스충전소 4)의 수소충전소를 확대 구축할 계획도 밝힌 바 있다.
한편 지난해 부산에 처음 보급된 수소 버스 5대는 77번 시내버스 노선에 투입됐다. 전국 수소 버스 시범사업 도시 8곳 가운데 부산시가 유일하게 정상 운행 중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친환경 수소 버스 보급 확대를 통한 도심 미세먼지 등 대기 질 개선은 물론 수소 기반 해양수도 부산 구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