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녹두꽃’, 뉴욕 TV&필름 페스티벌 동상 쾌거

입력 2020-04-22 14:56

지난해 SBS에서 방송된 ‘녹두꽃’이 ‘2020 뉴욕 TV&필름 페스티벌 어워즈’에서 미니시리즈 부문 동상을 받았다.

SBS는 21일(현지 시간) 개최된 ‘2020 뉴욕 텔레비전 필름 페스티벌 어워즈(New York Festivals World’s Best TV & Films)’에서 SBS 드라마 ‘녹두꽃’이 미니시리즈 부문 동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녹두꽃’은 ‘정도전’의 정현민 작가가 집필한 드라마로, 1894년 동학농민혁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농민군과 토벌대로 갈라져 싸워야 했던 이복형제의 파란만장한 휴먼스토리를 그린 작품이다. 동학 농민들의 외침을 통해 사람답게 사는 것에 대한 묵직한 울림을 던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격동의 시대에 다양한 인간의 욕망을 다루면서 지금의 문제를 되짚어보도록 했다. 방송 당시 동시간대 지상파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뉴욕 TV&필름 페스티벌은 1957년부터 시작된 시상식으로 매년 50여나라가 참여한다. 뉴스, 다큐멘터리, 예능 프로그램 등 16개 부문에 걸쳐 창의적인 프로그램에 시상한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