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82만명을 넘어섰다.
미 존스홉킨스대학 통계에 따르면 21일 오후 7시 39분(미 동부시간) 기준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는 82만3786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56만1044명에 달하는 전 세계 확진자의 32.2%에 해당한다. 코로나19 환자의 3분의 1이 미국에서 나온 것이다.
사망자는 4만4845명을 기록했다.
신규 감염자는 감소세를 이어갔다. 지난 18일 3만2500명이었던 신규 확진자는 19일 2만6900명, 20일 2만5200명으로 줄었다.
코로나19 환자가 가장 많이 나온 뉴욕주는 병상에 여유가 생기면서 이날 비(非)필수적인 진료를 일부 허용하기로 했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가까운 시일 내 코로나19의 급증 위험이 없는 카운티와 병원에 대해 외래 환자에 대한 비필수적인 진료를 허용한다고 밝혔다.
남부의 텍사스·조지아·사우스캐롤라이나주는 전날 조기 경제 재가동을 선언하는 등 남부 지역의 주들이 정상화 복귀를 서두르고 있다.
반면 공화당 소속의 주지사가 이달 24일부터 피트니스 센터와 볼링장, 이발소, 미용실, 네일숍 등 일부 업종의 영업 재개를 허용하겠다고 밝힌 조지아주에서는 시장들과 민주당 주의원들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