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인해 불가피하게 지난 20일부터 초·중·고·특수학교 등 모든 학교에서 진행되는 온라인 수업에 대해 ‘성공적’이라고 자평하며 공을 선생님들과 지자체장들에게 돌렸다.
이 교육감은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렇게 성공적으로 시작할 수 있었던 것은 학교마다 선생님들이 참여하는 전문적학습공동체에서 연구하고 함께 학습한 결과”라며 “경기도내 31개 시장·군수님들이 적극적으로 지원해 주신 것이 큰 힘이 되었다. 정말 지방자치의 역량이 놀라웠다”고 치켜세웠다.
이 교육감은 성공적이라는 내용에 대해 구체적으로 수치를 들어가며 설명했다.
그는 “4월부터 단계적으로 온라인 수업을 하면서 경험한 문제점들을 보완해 점점 완성단계로 발전하고 있다. 20일 초등학교 전체를 온라인 수업으로 진행하면서 정상운영이 76.7%에 달했다. 학생들의 출석률도 97%에 달했다. 경기도교육청은 교육부가 지정한 선도학교인 367교가 ‘함께 학교, 먼저학교’로써 좋은 사례를 만들어 모든 학교들과 공유하면서 학생들의 만족도를 더욱 높혀 나가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교육감은 앞으로의 계획도 밝혔다.
그는 “프로젝트 수업 등을 중심으로 학생들이 참여해 만들어 가는 온라인 수업을 통해 미래 학습의 새로운 경지를 열어 갈 수 있을 것이다. 교육청은 지역 학교의 상황을 모니터링하면서 학습자료의 개발, 플랫트폼의 문제 해결, 저작권 문제나 교사의 초상권 등 인권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하여 정부의 관계부처와 협의하여 나갈 것이다”고 했다.
이 교육감은 “우리는 지금 미래의 희망을 현실로 만들어 가고 있다. 학교 선생님들을 격려해 달라”고 당부하며 “어제 모든 학교에 학생을 위한 비상용 방역 마스크를 1인당 2매씩 모두 336만매를 택배로 전량 전달했다”고 알렸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