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극복 ‘울산페이 구매 동참 릴레이’ 캠페인

입력 2020-04-22 09:18 수정 2020-04-22 09:19
울산시는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대규모 울산페이 구매 동참 릴레이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구매 동참 릴레이는 회사, 기관 등에서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해 자율적으로 동참하겠다는 의사 전달을 이어가는 캠페인으로 마련됐다.

시에 따르면 이날 릴레이 첫 주자로 나선 현대자동차는 6월까지 울산페이 50억원을 자율 구매하기로 약속했다.

현대차에 이어 23일에는 한국노총이 시청에서 울산페이 이용자 1만명 확보를 약속하는 전달식을 한다.

또 27일에는 NH농협이 울산페이 구매에 동참할 예정이다.

시는 5월에도 금융기관과 공공기관, 회사 등과 울산페이 구매 동참 릴레이를 이어갈 계획이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모두가 어려운 상황에서 지역경제 살리기에 나서 준 것에 감사한다”며 “이번 캠페인은 단순한 소비를 넘어 소상공인에게 큰 용기와 희망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는 울산페이 구매 활성화를 위해 지난 3월부터 구매 할인율을 10%로 인상하고 구매한도를 월 10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울산페이 올해 발행액은 지난 2월 말 35억원이었으나 현재는 378억원, 가입자는 13만 1000명으로 대폭 증가하고 있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