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오늘 비상경제회의 주재… 고용안정대책 나올 듯

입력 2020-04-22 09:49
(서울=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청와대에서 제5차 비상경제회의를 주재한다. 핵심 기간산업과 일자리 지원체제를 뒷받침할 대책이 수립될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 조정식 정책위의장은 전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단·상임위 간사단 연석회의에서 이날 비상경제회의가 열린다고 언급했다.

정부는 ‘고용안정 정책 패키지’를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청년 일자리 대거 확대, 고용유지 지원금 지급 저변 확대, 특수고용노동자 등 고용보험 사각지대를 위한 지원확대 등이 골자다. 문 대통령은 지난 19일 국립 4·19 민주묘지에서 열린 제60주년 4·19혁명 기념식에서 “핵심은 일자리를 지켜내는 것”이라며 고용안정책 마련을 시사한 바 있다.

당시 문 대통령은 “정부는 노사합의로 고용을 유지하는 기업을 우선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일자리를 잃은 사람들을 위해서도 고용 안전망과 사회 안전망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또 기간산업 안정을 위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위축된 항공 정유업계 등에 대규모 금융지원을 할 가능성도 있다. 이때 고용유지 등이 조건이 될 가능성이 크다. 이제까지 발표된 금융지원 규모는 100조원 이상이며 별도로 20조원 이상도 지원하는 방안이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