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교육청이 원격수업이 어려운 장애학생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방문수업’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충남은 현재 총 4676명의 특수교육대상학생이 8개 특수학교와 일반 초·중·고 특수학급에 재학 중이다.
도교육청은 장애의 특성이나 보호자 의견 등을 참고, 원격수업이 어려운 학생의 가정에 교사들이 직접 찾아가는 방문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각 교사들은 방문 전 학생·가족에 대한 발열여부와 건강상태를 미리 확인하고, 학습에 필요한 교재교구를 사전 소독한 뒤 학생의 집에 방문한다.
방문 이후에는 발열 및 건강 상태를 확인한 뒤 입실한다. 수업은 교사·학생·보조인력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소독을 한 상태에서 진행되며, 수업 뒤에는 사용한 학습교구를 소독하는 등 예방수칙을 준수한다.
예산군 삽교초 조아연 특수교사는 “원격수업이 가능한 학생은 자체 제작한 콘텐츠와 학습과제물을 활용해 원격수업을 진행하고, 수업이 어려운 학생은 가정으로 직접 찾아가 지도하고 있다” 며 “두 가지 방식을 병행하다 보니 피로감은 높지만, 기다리는 학생을 생각하며 힘을 내고 있다”고 말했다.
홍성=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